티스토리 뷰
목차
1. 2025 수능 날짜 일정
2. 수능 시험시간 및 과목별 문항수
3. 수능 준비물 및 반입금지 물품
4. 수능 유의사항
5. 수능 꿀팁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더 베어(The Bear)>는 2022년 등장한 이후 시청자들과 비평가들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드라마로, 식당의 주방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설정과 현실적인 이야기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고급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가족이 운영하는 허름한 샌드위치 가게를 물려받으면서 겪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한 음식 이야기를 넘어, 복잡한 인간관계와 삶의 무게를 진지하게 다루는 <더 베어>는 어떻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시청자의 관점에서 <더 베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주요 흥행 요소들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더 베어> 소개
FX의 새로운 코미디 시리즈 <더 베어>는 음식과 가족, 정신이 나갈 것만 같은 고된 일과, 절박함의 미학 그리고 가파른 내리막길에 대한 이야기다. 젊은 셰프 카미는 시카고 도심에 위치한 식당 오리지널 비프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분투한다. 그는 오합지졸인 주방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가족 같은 끈끈함을 나눈다.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공개일 : 시즌1 - 2022년 11월 2일, 시즌2 - 2023년 7월 26일, 시즌3 - 2024년 7월 17일
공개회차 : 시즌1 - 8부작, 시즌2 - 10부작, 시즌3 - 10부작
출연 : 제레미 앨런 화이트, 에번 모스배크랙, 아요 에데비리, 라이오넬 보이스, 리자 콜론-자야스, 애비 엘리엇 등
OTT : 디즈니플러스, hulu, star+
<더 베어> 등장인물
카르멘 '카미' 베어제토 - 제레미 앨런 화이트
리처드 '리치' 제리모비치 - 에번 모스배크랙
시드니 아다무 - 아요 에데비리
마커스 브룩스 - 리오넬 보이스
티나 마레로 - 리사 콜론제야스
이브라임 - 에드윈 리 깁슨
나탈리 '슈거' 베어제토 - 애비 엘리엇
닐 펙 - 매티 매더슨
<더 베어> 흥행요소
1. 현실적이고 생생한 주방의 묘사 <더 베어>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주방을 배경으로 한 현실적이고 생생한 묘사입니다. 드라마는 고급 레스토랑과 작은 동네 식당의 주방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들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마치 주방 속으로 들어가 셰프들과 함께 일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인공 카미(제레미 앨런 화이트 분)가 이전에 몸담았던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과 가족이 운영하는 허름한 시카고의 샌드위치 가게는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단순히 음식 준비 과정을 넘어선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전달합니다. 특히, 매일매일 벌어지는 문제들과 그 속에서 버텨야 하는 캐릭터들의 고군분투는 요리사나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시청자들은 <더 베어>를 통해 주방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주는 압박감을 생생하게 경험하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이해하게 됩니다.
2. 깊이 있는 캐릭터와 감정선 <더 베어>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또 하나의 요소는 각 캐릭터의 깊이 있는 감정선과 그들이 겪는 개인적인 갈등입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주방에서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복잡한 내면을 조명합니다.
카미는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성공한 셰프였지만, 갑작스러운 형의 죽음으로 인해 가족 식당을 물려받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쌓아온 명성과 달리, 작은 식당에서의 새로운 도전과 함께 깊은 상실감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카미의 내면 갈등은 시청자들에게도 쉽게 공감될 수 있는 부분으로,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을 이룹니다. 뿐만 아니라, 식당 직원들 역시 각자의 사연과 고충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방장 시드니(아이오 에데비리 분)는 카미와 마찬가지로 큰 꿈을 품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좌절을 겪습니다. 그리고 리치(에본 모스-배크락 분)는 식당 운영에 대한 부담감과 자신의 무능함에 괴로워하며, 이 드라마는 그들이 서로 부딪히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 간의 복잡한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이처럼 <더 베어>는 캐릭터들이 겪는 현실적인 감정과 갈등을 통해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몰입감 넘치는 연출과 긴장감 <더 베어>의 또 다른 흥행 요소는 그 몰입감 넘치는 연출과 지속적인 긴장감입니다. 드라마는 시청자들을 잡아끄는 빠른 전개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갈등을 통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특히, 드라마의 전개 방식은 실제 주방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주방 내에서의 빠른 템포와 스트레스가 그대로 전달됩니다. 매회 이어지는 위기 상황과 갈등은 시청자들을 극한의 긴장 상태로 몰아가며,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와 함께, 카메라의 움직임과 음향 효과는 주방의 혼란스러움을 극대화시키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합니다. 드라마는 때로는 짧고 강렬한 대화를 통해, 때로는 길게 이어지는 침묵을 통해 각 캐릭터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이러한 연출 기법은 <더 베어>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이 감정적으로 깊이 빠져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주방의 혼란과 캐릭터들의 복잡한 내면이 어우러진 연출은 <더 베어>를 단순한 드라마 이상의 작품으로 승화시킵니다.
<더 베어> 평가
미국에서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두 입을 모아 극찬한 드라마. 특히 주방에서 일어나는 장면들은 그야말로 하이퍼 리얼리즘(Hyper Realism)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호평/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실제 요식 업계에서 사용하는 은어와 단어들이 무수히 나오며 해당 단어를 굳이 설명해주려고 하지않는 점에서 이 드라마가 지향하는 리얼리즘이 무엇인지를 단번에 보여줍니다. 또한 작중 내내 미국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70~80%가 약물 및 술 중독에 빠졌으며 거기에 빠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중소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시청자들에게도 확 와닿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초고퀄리티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일하다 현실과 맞닥뜨리고 중~소 레스토랑에서 셰프를 하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뼈를 치는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입니다. 편집 구성이 굉장히 테크니컬하고 담백한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미국에선 요식업판 <위플래쉬> 같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특히 시즌 1의 7화와, 시즌 2의 6화에서 그려지는 숨막히는 상황들이 이런 연출과 맞물려서 보는 것 만으로도 정신력이 깎이는 것 같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